로스앤젤레스에서 사상 최악의 산불이 발생한 배경엔 극단적인 날씨 변화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엔 재작년부터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수풀이 무성하게 자랐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다 지난해 여름부터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수풀이 바싹 말라 거대한 불쏘시개가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, 서부 내륙에서 태평양으로 부는 '산타아나'까지 강력해지면서 순식간에 산불이 확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에디스 드 구즈먼 /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물 전문가 : 2023년과 2024년 극도로 습한 겨울을 보내면서 많은 식물이 자랐고, 이어 작년 5월 이후엔 사실상 강수량이 없었습니다.] <br /> <br />대다수 전문가는 이런 기상 이변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지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1.6도 높아져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재앙의 마지노선, 1.5도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한 해의 기록만으로 장기적인 추세를 속단할 수는 없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당장 행동이 필요하다는 데에는 누구도 이견을 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액만 440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밥 워드 / 런던경제대학 기후변화연구소 : 지난해가 기록적으로 따뜻한 해라는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. 현실을 직면할 수 없는 사람들만 그걸 부인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을 포함해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하거나 무시하는 정치세력은 오히려 약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은 취임 즉시 파리협정에서 탈퇴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영훈 <br />디자인ㅣ지경윤 <br />자막뉴스ㅣ최지혜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1309115428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